20090705_근황

Daily DADAShow 2009/07/05 07:52
요즈음...
일단 돼지의 왕은 중단 상태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중단 상태가 길지는 않을 것이다. 9월달에는 다시 작업을 시작할 생각이다.
현재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현재 쓰는 시나리오는 몇 년 전부터 꼭 한번 써보고 싶던 주제였던 이야기였는데 마침 시나리오를 써야 하는 동기가 생겨서 쓰고 있다.
원래는 7월 안으로 다 쓰려 했으나 이거 보통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지라 벌써 한달째 끙끙 앓고 있다. 현재 계획은 7월 중순까지는 초고를 완료할 생각이다. 초고를 다 써도 꽤 여러 과정을 거쳐서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돼지의 왕은 이 시나리오가 정리 되면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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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여름을 맞이하여 기획한 영화 프로그램 <월하에서 여고까지 女鬼再來> 에서 <지옥, 두 개의 삶>이 상영합니다.

<지옥, 두 개의 삶> 외에 <월하의 공동묘지>에서 <여고괴담 4: 목소리>까지 그 동안 한국에서 제작 되었던 공포 영화들이 무료 상영 됩니다.
<지옥, 두 개의 삶>은 7월 17일 14시 7월 25일 14시에 목두기 비디오 함께 상영되니 참고 바랍니다.

<월하에서 여고까지 女鬼再來>
2009.7.14(화)~7.31(금)까지 열리며
장소는 시네마테크KOFA 1관입니다
게다가 무료 상영입니다.
상영시간표 보기.

상암동에 있는 영상자료원은 극장 시설도 좋고 깨끗하여 접근성만 좀 좋다면 영화보기엔 그만인 극장입니다. 안가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내실

Idea Box 2009/06/11 19:19
그동안 참 말 못할 일들이 많아서 안으로나 밖으로나 많이 피폐해져 있던게 사실이다.
또 그 일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앞으로도 문제가 많이 생길것 같다.
계원에 있던 사무실을 이번 주까지는 정리 하려고 짐도 나르고 있다.
어제는 사무실에 혼자 남아 <사랑은 단백질> 동화를 버리다가 혼자 울컥 목이 메여 눈물도 찔끔 했다.
어제는 오랜만에 뜬눈으로 밤도 새보고 동네 산책도 두번이나 나갔다. 매번 생각했던 대로 되어 오던 사람들은 알지 못할 두려움도 느꼈다. 세상은 참 무섭구나.
사람이 약해지다보니까. 민폐도 끼치고 친구들 한테는 징징대는 거 밖에는 할말이 없어서 미안할 따름이다.
일이 잘 안풀려도 옹고집으로 들이 받으며 산게 10년이다.
그러다 보니 내실을 못 챙기고 살았다 하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맘 좀 가라앉히고 내실을 다져야 겠다.
조만간 특유의 낄낄대는 웃음을 들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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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_최규석

Review 2009/06/07 20:50

최규석의 100℃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소개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생생하게 극화한 만화로,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새롭게 단행본으로 묶으면서 민주주의의 의미와 현주소를 최규석 작가 특유의 촌철살인 유머로 풀어낸 부록 '그래서 어쩌자고?'가 추가됐다. 

100℃ 사러 가기

한때 100℃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아무래도 투자할 사람이 없어서 생각을 중단하고 있음 누구 여기에 투자 함 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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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VS 비상식

Idea Box 2009/05/25 21:01

사람이 살기 위해선 밥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기준이 되는 가치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살아가는 가치라 생각했던 것은 상식이다. 

 비상식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득세하는 세상이지만 이런 곳에서도 상식적으로 사고해도 된다.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상식을 가지고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싸운다고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상식적인 사람들은 비상식적으로 게거품을 물고 덤비는 사람에게 상식적인 방식으로 싸우기 때문에 100전 100패이다.
 
그래서 늘 상식적인 사람은 고민한다.
게거품물고 덤비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비상식적으로 싸워야 하는 건 아닌가. 하지만 상식을 가진 사람이 비상식적인 태도를 가지면 그들은 이중인격자가 되고 그들이 가진 상식은 금새 퇴색했다고 손가락 질 받는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며 비상식적인 사람들은 그들의 견고한 성을 이룩해 간다.

요즘 내가 짜증을 넘어서 슬프기까지 한 것은 상식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설움이 쌓이다 못해 자기 가슴을 내리치고 꼬꾸라질때 비상식적이 사람들이 만든 성에서만 자란 새로운 세대가 너무나 상식적인 태도를 지니고 안쓰럽다는 눈빛을 보낼 때 이다.
어느새 비상식의 성에서 자란 상식적 태도를 지닌 새로운 인간들이 상식을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빛을 보곤 한없이 서러워져 '이대로 삐뚤어져 버릴테야' 라고 토해내는 내 자신때문에 친구와 헤헤 실없이 웃다가도 목이 메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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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Daily DADAShow 2009/05/23 16:32

아침부터 너무 놀라서 머리가 복잡하다. 할말은 참 많은데 정리가 되질 않는다.
요즘 들어 정말 이 나라가 싫다.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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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만들기 시작한 후 역대 최고의 고통 속에서 작업하고 있음.
생각을 하지 말자. 생각을 하지 말자.
일단 이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일단 원동화를 600컷 이상 끝내는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원동화 중심으로 작업 중.
평균 하루 작업량은 3컷.
일주일에 20컷트씩 끝낸다고 계산하면 한달이면 80컷.
8월 말까지 작업하면 340컷 끝낼 수 있음.
하아... 8월 말까지 A파트 원동화 끝내긴 힘들 듯.
8월 말까지 A파트만 끝낼 수 있다면 올해 안에 B파트 까지도 끝낼수 있을듯.
작업량을 세시간은 늘려야 겠다. 그래야 제때 끝나겠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배경 레이아웃 작업을 하고 중간 중간에 키 가 되는 배경은 채색도 병행해야 할 듯.

영상 작업 진행률

원동화            완성 0098 컷/ 총 1196 컷
채화               완성 0041 컷/ 총 1196 컷
배경 레이아웃  완성 0061 컷/ 총 1196 컷 
배경 컬러링     완성 0042 컷/ 총 1196 컷
콤포지션         완성 0041 컷/ 총 1196 컷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Still Image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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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MU의 함정

Text 2009/05/07 00:44


<스타프로젝트><신화창조프로젝트><킬러콘텐츠제작육성>

최근 국가 주도의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제도의 이름들이다.

이 이름들이 주는 공통적인 이미지는 단 한명의 영웅이다.

애니메이션 산업을 일으켜 일확천금 하겠다고 국가에서 지원제도를 마련한지가 어언 10여년이지만 애니메이션 산업은 지원제도를 하기 전 보다 더욱 나빠지자 이런 끔찍한 상황을 한번에 해결해 보겠다고 자신 있게 내걸은 것이 영웅주의이다.

처음에는 스타를 키워보겠다고 하더니 스타로 해결 안 되니까 신을 만들겠다고 하고 그 마저 안 되니까 이제는 킬러를 만들겠단다.

‘신도 안 되는데 킬러가지고 되겠어?’ 라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위해 한 가지 더 붙였다.


OSMU(One Source Multi Use)

유인촌 장관은 100년을 이끌어갈 OSMU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2013년 까지 41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작년에 밝혔다.


그 이후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제도 공모에서 OSMU 산업을 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할 것 이라는 문구는 빠지지 않게 되었다. 그런 상황이 계속 되자 이제는 작품을 기획하는 기획자들도 OSMU를 생각하지 않고는 작품을 기획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정말 이 OSMU 중심으로 한 지원 정책이 정말 애니메이션 산업을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한 명의 영웅을 만들기 위해 한 구멍에 올인 해 왔던 이전의 지원 정책과는 차이가 있을까?


일단 처음부터 생각해 보자.

계속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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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_잡상

Daily DADAShow 2009/04/30 23:02
애니메이션계에 대한 글을 쓰려고 며칠 전 부터 벼르고 있는데 아직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다.
돼지의 왕 작업에 점점 몰입 하다 보니 그 외의 것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느낌이다.
작업에 가장 깊게 몰입했던 시기는 지옥 part01 작업 할 때 였다. 군대 갔다 와서 복학하기 전 부터 복학하고 한 학기 그러니까 일년 동안 작업만 했다. 학교가서 거의 말도 안하고 수업 끝나자 마자 쌩하니 집으로 와서 작업했다 복학하기 전에는 담배 사러 나가는 거 말고는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다. 친구 한테 전화가 와도 반갑지가 않던 시절이었다. 그냥 하루 하루 고되게 작업하는게 유일한 낙이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그정도로 몰입해서 작업해 본적이 없는거 같다. part02 작업 할때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미친듯이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게 해야 할듯 하다. 문제는 세상에 속해서 그렇게 미친듯 작업하는게 가능하겠느냐인데 자신이 영 없다. 그때 보다 나이가 더 들어서 그런지 요즘엔 외로움도 많이 타고 누군가와 달콤한 대화도 나누고 싶고 그렇다. 근데 가만히 현실을 바라보면 너무 내 처지가 바닥이라 작업이라도 미친듯이 하지 않으면 견디기가 힘들다. 
 목표가 있는데 8월 말 까지 돼지의 왕의 영상작업중 A파트를 끝내는 것이다. 지옥 part02의 러닝 타임이 25분 이었는데 2년 걸렸다. 근데 돼지의 왕 중 A 파트가 30분 정도 되는데 그걸 4달 안에 끝내겠다고 하니 가능할까 싶다. 
물론 가능은 하다 기계적으로 계산해 보니 가능한데 문제는 이런 잡상이 문제다. 어느날은 하기 싫은 날도 있고 어느날은 잠을 많이 자는 날도 있을 것이다. 이럴땐 내 뇌의 어느 부분은 냉동시키고 작업에 필요한 부분만 쓰고 싶다. 만약 내가 8월 말에 A 파트의 작업을 끝냈다고 하면 내가 기계화 되는 것에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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