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스케치: 최규석>
유난히도 힘든 설 연휴 였다.
허지웅과 술 한 잔 한걸 제외하면 연휴 내내 돼지의 왕 콘티 B 파트를 끝내겠다는 일념하에 콘티 작화만 했다.
털어내고 싶은 말이 많은데 괜히 상처를 들쑤시는거 같아서 나만의 말할수 없는 비밀로 간직하련다.
산 속 깊히 들어가서 나무에 구멍을 파고 거기다 말하고 흙으로 영원히 봉해 버릴란다.
새해 목표를 세웠다.
내 올해 목표는 '철 들기' 다.
 그리고...
콘티 B 파트 끝냈다. 당장 내일부터 마지막 C 파트를 작업할꺼다.

p.s. 문득 안 사실인데..돼지의 왕은 제작 일지 01 에서 보이듯이 군대에서 쓴 8페이지 짜리 시놉시스에서 시작된 작품인데...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 시놉시스를 쓰게 된건 군대에서 꾼 짧은 꿈 때문이었다. 왜 그걸 잊고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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