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용남

Idea Box 2009/02/03 15:31
뉴욕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후배에게 특이한 단어를 들었다.
이른바 상류층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이 쓰는 단어 중에 개용남이라는 단어가 있더라.
그냥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이 흔히 쓰는 말인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인터넷에 검색도 해 보았더니 전혀 안나오는 걸로 봐서는 그 후배가 속해있는 커뮤니티에서 쓰는 단어인거 같다.
어떤 때에 쓰는 단어 인고 하니
' 그 남자는 다 괜찮은데 개용남이라서 문제야...'
이런 때에 쓰는 단어이다.
내가 개용남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개천에서 용 난 남자-

한마디로 자수성가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그 쪽 커뮤니티에서는 개용남이 결혼 상대자로써 기피 대상이라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개용남은 마음이 거칠고 온 집안에서 개용남 하나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기피 이유야 보통의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이야기 되는 부분이라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그것이 언어로 까지 규정이 되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Idea Box'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도날을 든 고릴라.  (0) 2009/02/05
글쓰기.  (7) 2009/02/04
개용남  (7) 2009/02/03
기계가 되고 싶어  (10) 2009/01/21
죽어도 양반.  (2) 2009/01/14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  (2) 20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