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에 갔을 때 도쿄 애니메이션 페어에 갔었는데 그때 눈이 휘둥그레 지며 놀랐던 일이 바로 <안녕 앤>이 제작 되고 있다는 사실 이었다.
<안녕 앤>은 지금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명작동화 시리즈 중에도 가장 명작으로 꼽히는 <빨강머리 앤>의 속편 격의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안녕 앤 프로젝트는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머리 앤의 100주년과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3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였다.
제목과도 같이 앤이 초록지붕의 집으로 오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 26부작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앤이 부모님을 잃고 초록지붕으로 오기까지 11년간을 그릴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 상영회때 상영회에 오셨던 관객 중에 한국인 애니메이션 원화맨을 한분 만났는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현재 그분이 안녕 앤의 작업을 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게다가 한겨레 애니메이션 학교 출신이라고! ㅎㅎㅎ)
일본에서도 예전의 명작동화 시리즈는 애니메이터들이 넘고 싶은 산과 같은 존재 였으나 요즘 나오는 명작동화 시리즈는 예전의 명성을 못 이어가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깝다 라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
하기사 그도 그럴것이 예전의 명작동화 시리즈의 스텝들은 지금 모두 거장이 되어 있고 빨강 머리 앤만 하더라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에 원화를 미야자키 하야오가 했으니 쩝..
그래서 이번에 작업하는 안녕 앤도 빨강머리 앤의 명성에 흠집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 주셨다. 또 안녕 앤을 작업하기 위해 예전의 명작동화 스텝도 다시 한번 뭉쳤다고 한다.
지난주에 이미 1화가 방영되었는데 일본 내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그림체같은 경우 빨간머리 앤의 팬들이 보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예전의 그림체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너무 망가체 형식으로 해석하다 보니 다카하타와 미야자키 특유의 삽화체적인 데셍이 안나오는 듯한 느낌. 삽화체 방식으로 캐릭터를 접근해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1화의 경우 정말 괜찮다. 앤은 여전히(?) 수다가 많고 공상을 좋아하고 낭만적이다. 도대체 저 불행한 가정 안에서 어떻게 저렇게 낭만적일주 있을까?
게다가 앤은 어렸을 때부터 부자들에게 어필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안녕 앤 (Before Green Gables)>의 오프닝 -개인적으론 오프닝 보단 엔딩이 맘에 듬.
전설의 명작동화 <빨강머리 앤>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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