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봅시다.

2008/06/27 23:19


출처: 허지웅의 블러그

어청수가 지난 26일 말했다. 어떤 때는 80년대식 강경진압 한 번 해볼까 싶기도 하다. 과연 어제 새벽 두 명의 손가락이 잘려나갔다. 한명은 이빨에, 다른 한 명은 방패에 찍혀 잘려나갔다. 제대로 파악 못한 언론은 이빨에 잘린 아주머니 이야기와 방패에 잘린 아저씨 이야기를 뒤섞어 보도했다. 설사 잘린 사람이 아저씨 한 명 뿐이라도. 우와 한국에 더 이상의 좀비 영화는 필요 없다. 나라가 시민 손가락 씹어 먹는 마당에 무슨 괴물씩이나 괴물이 아깝지. 당시 현장에선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손가락 찾았다! 그 손가락이 아니래! 그러는 동안 어청수가 말한 “안전한 물대포”에 맞아 전투 경찰 한 명이 실신했다. 코미디다. 희비극이다. 오늘부터는 비폭력을 외치되 저들의 무장부터 해제해야 하는 게 우선이니 일단 집게를 가져가서 이빨부터 수거해야겠다. 여러분! 비폭력! 얘들아 입 벌려, 아. 간디라도 그렇게 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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