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업과 관련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테스트는 4월 30일까지 진행될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 정신력적인 부분, 금전적인 부분--> 이렇게 네가지 분야에서 어느 정도까지가 한계인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일단 지금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길 빌고 있다.  

20100225_다짐.

Daily DADAShow 2010/02/25 01:57


요즘은 참 할말이 없다. 왠지 모르게 창피하기도 했다.
2009년은 참으로 끔찍한 한해였다. 이상적인 스튜디오를 꿈꾸며 죽어라 일하던 2008년 마지막에는 사기도 맞고 결국 스텝도 모두 해산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소송에서는 이겼지만 돈은 아직도 못 받았다.) 2009년엔 구미가 당기는 작업 제안이 들어와서 그걸 준비했다. 2009년 말쯤엔 준비가 끝날 줄 알았는데 마음 같이 되지는 않았다. 2009년엔 뭔가 액운이 꼈나 싶어서 2009년은 작업 준비만 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2010년 초에는 무언가 발표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게 맘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작업하다 보면 내가 좀만 양보하면 쉬운 길이 열리지 않을까 편한 길을 놔두고 일부러 어렵게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9년은 그걸 확인하는 해 였다. 쉬운 길이란 없다.
2009년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2010년을 맞이했다.
2009년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도 부지런이 작업을 해 놓은것이 다행이었다. 꽤 많은 양의 작업을 매일 매일 쓸데없이 시간 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해 놓은것이 나를 붙잡았다. 
시원하게 뭘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데 참는다. 준비가 다 끝나면 작업으로 보여주겠다. 


20100104_신년

Daily DADAShow 2010/01/04 02:43


2010년엔 내가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뿌리는 갖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2009년을 나름대로 열심히 보냈다.
2009년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내적인 체계를 많이 다지려는 노력을 했다. 분명 어떤 시기에는 꽤 많은 희생을 치루더라도 그런 내적 체계를 다져야 하는 시기를 가져야 분명 더 넓은 틀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일부러 그런 시기를 가지려고 했다. 2009년이라는 시기가 앞으로 몇 년의 시간을 버틸수 있는 에너지라 생각하고...
2010년은 이제 움직일 시기라 생각한다. 아마 내 작업을 보일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
이러 저러 해서 이러 저러 한 작업을 할 것이다 라는 입 방정은 떨지 않고 그냥 꽤나 많은 노력을 지난해와 새해에도 하고 있다는 정도만...



아바타 개봉 이후 2D 애니메이션의 미래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솔직히 나도 궁금하다.
2D 애니메이션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해봐야 할 것 같다.
2D 애니메이션은 관객의 어떤 욕구를 만족 시킬 수 있는가.
솔직히 애니메이션의 미래도 점 칠수 없는 한국의 상황에서 2D의 미래를 점치기는 더욱 힘들지만 생각은 해봐야 할 문제일듯...
그런 와중에 지브리 신작 <더부살이 아리에티>에 대한 소식이 루리웹에 떴더라.

 
궁금하다 지브리는 앞으로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사실 그 전과 큰 차이는 없을꺼라 생각든다. ㅎ



한겨레문화센터 애니메이션 제작 학교 28기를 모집중입니다.
강사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장형윤, 연상호 이고.
강의는 주 2회 총 20회입니다. (월/목 19:00~20:00 총 60시간)
수강정원은 15명이고 강의는 1월 18일 부터 입니다.
수강신청 및 자세한 문의와 정보는 한겨레문화센터 홈페이지로...
강의에 대한 소개를 좀 하자면...
강의 동안 자신이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을 해봤던 분들도 수강신청을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해 전혀~모르셨던 분들도 수강신청을 하기도 합니다. 강의는 애니메이션 기본 이론 부터 포토샵, 에프터이팩트, 작화 등등 전반적으로 다 가르치니까. 전혀 모르시는 분도 수강신청 해도 된답니다.
막연하게 애니메이션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생각만하고 계시는 분들이면 고고씽.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애니메이션 DB 홈페이지를 오픈 했습니다.
아래는 애니메이션 데이터 베이스의 소개.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 애니메이션 DB 오픈!
영상자료원 애니메이션 종합정보 검색 서비스 12월 4일 전격 오픈 :
www.anidb.or.kr

추억의 만화영화부터 최신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의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www.kmdb.or.kr)를 구축 · 운영 중인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에서 2009년 12월 4일(금) “애니메이션 데이터베이스” 애니DB (www.anidb.or.kr)를 오픈한 것. 애니DB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한국영상자료원이 구축한 애니메이션 관련 포털 검색 사이트로서, 극장개봉작 및 지상파 TV에서 방영된 국내외 모든 애니메이션의 작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극장 애니메이션인 <홍길동>(1967)을 비롯 국내 개봉작 170여 편, 수입 개봉작 230여 편, TV 방영 국내 작품 240여 편, TV 방영 해외 작품 530여 편과 그 외 애니메이션 1,300여 편을 포함해 총 2,400여 편이 서비스 중이다.

또한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데이트베이스로서 손색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둘리, 바람돌이, 강백호, 뽀로로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DB 2,200여 건, 포스터/스틸 이미지 DB 33,000여 건, 인명 DB 14,000여 명, 기사목록 DB 2,500여 건 등을 구축하였다. 아울러 <로보트 태권브이 84>, <똘이장군> 등 김청기 감독 작품 16편, 독고탁 시리즈,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 <오세암>(2004) 등 시중에서 접하기 힘든 총 31편의 애니메이션을 온라인 VOD를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작품 정보에는 제작년도, 심의정보, 개봉/방영일자, 관람기준, 수상내역, 참여 스탭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영상물을 보유하고 있는 900여 편에 대해서는 직접 열람한 후 모든 스탭 정보를 입력하였고, TV 애니메이션의 방영일자 확인을 위해 TV 편성표 전체를 일일이 대조하는 과정을 거쳤다.
애니Db는 통합/디렉토리/상세 검색이 가능하며, KMDb와도 연계 검색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추가와 콘텐츠의 확대를 통해 더욱 유용한 애니메이션 DB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저는 추천 애니라고 하는 코너에서 한,두달에 한번씩 칼럼을 쓸 예정입니다.
아래는 애니메이션 데이터 베이스의 필진들.

. 김혜선 : 전 필름2.0 기자(애니메이션 담당), SBS 접속 무비월드 작가, QOOK TV 채널 포커스 애니 작가
. 선정우 :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한국만화를 찾는 일본인들』
. 송락현 :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애니스쿨 -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
. 신동식 :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투니버스 제작PD, 현 투니버스 컨텐츠 제작부 부장
. 연상호 : 애니메이션 감독(지옥 두개의 삶, 사랑은 단백질)
. 이현진 : 애니메이션 전문잡지 <애니메이툰> 기자
. 장형윤 : 애니메이션 감독(아빠가 필요해, 무림일검의 사생활)
. 추혜진 : SICAF 영화제 프로그래머
. 한승태 :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학예연구원
. 한창완 :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전공 교수 『저패니메이션과 디즈니메이션』,
. 황혜림 : 전 씨네21 기자,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그동안 애니메이션 자료에 목마르셨던 분들은 고고씽.
애니메이션 DB 홈페이지.
아직은 볼만한 자료가 많지는 않네요. 이제 늘어가겠죠 쩝.


-경쟁이라는 단어가 사람 마음 속 깊이 박혀서 그런지 도시에는 외로운 사람 천지다. 친구가 많건 적건 애인이 있건 없건 <너 외롭지?> 라고 물으면 <사실 그래..> 라고 답할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외로움과 공허함을 못 견디고 밤거리로 뛰쳐나와 잠깐이나마 공허한 무언가를 채워보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많기도 많다. 사실은 나도 그렇다. 그래도 혼자 있는 법에 익숙해지고 있다. 적게 쓰고 적게 먹고 적게 싸고... 혼자 있는 걸 즐기자는 건 아니고 기다리는 거다. 공허함을 채워줄 큰 무언가를 악착같이 기다리고 있다. 그게 언제 올지 안올지 설사 그런 건 애초에 없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규모가 큰 기다림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컴퓨터를 켜고 작업한다. 거의 하루 종일을 작업에 전부 쏟으려 하고 있다. 이게 끝이 나긴 나는 건가? 그런 생각을 거의 매 순간마다 하면서도 손은 움직이고 머리는 이런 저런 생각하며 혼자 논다. 라디오 헤드의 모든 앨범을 무한 반복으로 일주일 넘게 듣다가 표정이 없어질 거 같아서 작업할 때 틀어놓는 음악을 마를린 맨슨으로 바꿨다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조금 부담스러워져서 하루를 못 가고 킹스 오브 컨비언스로 바꾸었다. 작업을 하면 할수록 먹는 건 주유소에서 기름 채워 넣듯 하고 손에서 쥐가 나면 설거지를 한다. 그러면서 계속 생각하는건 획기적으로 작업을 열심히 하고 싶다. 란 생각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는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 올해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작품이 사산되서 그런지 내년을 위해 획기적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허경영 편2를 봤다. 속이 다 시원하다. (근데 허경영이 말하는 방식 왠지 나랑 비슷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맙소사.) 

-몇 달만에 친구가 연락을 해왔다.
<모해?> <작업.> <힘들진 않아?> <힘들지..그래도 참고 견뎌야지...>

그래 참고 견디고 있다.
참고 견디다 보면....


참고 견디는 게 익숙해지겠지.ㅎ



나는 곤 사토시 감독의 열혈팬이다. 퍼펙트 블루, 천년 여우, 동경대부, 망상대리인 까지 신작이 나왔다 하면 어떻게든 보려고 끙끙댔었다. 파프리카에 미친 듯이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진 못해 곤 사토시도 인간이구나 안도했었다. ㅎㅎ
일본에 갔을 때 곤 사토시 감독과 친분이 있다는 요코다 교수님에게 근황을 물었었는데 로봇이 주인공인 애니를 만들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드디어 신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 되었다.
아직은 스틸만 공개된 상태이고 스탭을 모집한다는 걸 보아 이제 제작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데스카 오사무 느낌이 나는데 어떤 작품일까...벌써부터 기대 됨.
 

꿈꾸는 기계 이미지 보기



10월달에 안나옵니다. ㅎㅎㅎ

발매일은 12월 25일 크리스 마스 근처에 나올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알DVD 달랑 하나 해서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SE 버전으로 아주 풍성한 내용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 기획상에는 감독들의 스페셜 아이템. 오디오 코멘터리, 메이킹필름, 비디오 콘티 등이 들어갈 예정입니다.(사정상 바뀔수도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오디오 코멘터리를 녹음하러 가고 메이킹 필름 관련 인터뷰도 하고 그래야 합니다.
언능 언능 준비하겠습니다.

20090928_아침.

Daily DADAShow 2009/09/28 06:43
아침이 돌아왔다. 요 며칠동안 밤낮이 완전히 뒤바뀌어 고생했었다. 몇번을 되돌리기 위해 시도했었다. 그저께는 밤 12시쯤 잠이 들것 같아 잽싸게 누웠는데 새벽1시쯤에 취객이 밖에서 떠드는 바람에 깨서 밤에 잠들지 못했다. 운좋게 밤 12시쯤 잠들어도 깨보면 새벽3시..뭐 이정도다 근데....드디어 아침에 깼다. 다시 돌아온 아침... 소중하게 간직하자.
작업에 대해서는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준비하는 작품은 두개이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완벽하게 준비가 끝날때 까지는 이야기 하지 않기로 맘을 먹어서 이다.
둘중 하나는 혼자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에 시나리오를 끝냄으로써 일단 내가 할일은 끝낸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 까지는 내가 할일은 없다. 쩝. 그래서 지금은 나머지 한 작업에 모든 시간을 다 쓰고 있다. 나머지 한 작업이라고 하는 것은 돼지의 왕이다.
요즘은 집에서 거의 밖으로 나가지 않고 그림만 그린다. 그림만 그리다 보니 그림에 대해 새록 새록 알아가고 있다. 예전부터 규석이는 내 그림에 의도가 안느껴진다고 했었는데 그동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 이제 알것같다. 알고나서 보고 나니 예전의 몇 장면은 다시 그려야 했다. 알고나서도 사실은 잘 고쳐지지는 않는다. 창피하다.  며칠 전 까지는 그림 한장을 그리고 휴식을 취할 때 담배를 피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했는데 이틀전 부터는 한장을 그리고 뭔가 쉬고 싶거나 쉼표가 필요하다 싶으면 팔굽혀펴기, 혹은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아마 아침이 돌아온건 이 때문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