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곤 사토시 | 3 ARTICLE FOUND

  1. 2010/08/26 20100826 잘가요 콘 사토시.
  2. 2009/11/20 20091120_곤 사토시 신작 <꿈꾸는 기계> (4)
  3. 2009/11/18 곤 사토시의 <퍼펙트 블루> (8)

 어제 아침 친구로 부터 콘 사토시가 세상을 떠났다는 문자를 받고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했었다.잠에 덜 깨 그런 농담을 할 친구가 아님을 생각하니 잠이 달아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
콘 사토시는 나를 모르겠지만 그의 나의 우상이자 동시대에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가는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몇년전에 나를 취재하러 오셨던 요코다 교수가 나의 작품 색깔과 콘사토시와 비슷한거 같다고 자신이 콘사토시와 각별한 친구사이라며 나와 콘사토시가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는 얼마나 설랬는지 모르겠다.
그말을 듣고는 정말로 콘 사토시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있었다.
첫 장편이 완성되면 만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라고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날줄은 정말 몰랐다. 어제 하루 종일 콘 사토시를 떠올리며 더이상 그의 작품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 아팠다.
퍼팩트 블루가 새로운 버전의 DVD로 나왔을 때 DVD가 있음에도 새로운 표지의 퍼팩트 블루를 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DVD를 구입했었고 새 버전에는 콘 사토시가 자신의 작품 퍼팩트 블루에 대해 설명하는 보너스 트랙이 있었다. 그 동안 내가 지면을 통해 만나봤던 콘 사토시와는 달리 실제로 그는 유머 감각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그의 유언장을 읽었을 때 마지막 순간 까지 유머를 잃지 않고 자기 자신에 솔직함을 보았을 땐 울어버렸다.
콘 사토시의 죽음을 접한지 하루가 지났다.
무언가 마음에서 정리되었다고 생각하고 무언가를 적어가기 시작했지만 정리가 안된다.
잘가요 콘 사토시. 나의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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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몰랐던 사실...인형 애니메이션의 거장 카와모토 키하치로 (도성사, 가시공주, 화택등등) 감독님 또한 8월 23일 폐렴으로 별세하셨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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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곤 사토시 감독의 열혈팬이다. 퍼펙트 블루, 천년 여우, 동경대부, 망상대리인 까지 신작이 나왔다 하면 어떻게든 보려고 끙끙댔었다. 파프리카에 미친 듯이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진 못해 곤 사토시도 인간이구나 안도했었다. ㅎㅎ
일본에 갔을 때 곤 사토시 감독과 친분이 있다는 요코다 교수님에게 근황을 물었었는데 로봇이 주인공인 애니를 만들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드디어 신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 되었다.
아직은 스틸만 공개된 상태이고 스탭을 모집한다는 걸 보아 이제 제작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데스카 오사무 느낌이 나는데 어떤 작품일까...벌써부터 기대 됨.
 

꿈꾸는 기계 이미지 보기



<애니메이션 감독이시라면서요?>
<아..예..>
<그럼 어떤 것을 만드시는 건가요?>
<아..그러니까..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그냥 애니메이션 만드는데...>
<아..제가 그쪽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애니메이션이 어떤 거예요? 저는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원피스 밖에 못 봐서..>
<예? 어릴 때 TV에서 둘리도 안보셨어요?>
<그건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만화영화잖아요?>
<아..그게 그건데...>
<원피스는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봤는데..둘리는 TV에서 봤어요.>

만화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가 인터넷으로 다운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써 <저는 만화 따위는 안보거든요..>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마치 1970년대 시골 마을에서 피임이라는 것이 있다며 콘돔을 건네주자 이게 뭐여? 라는 눈빛을 보내는 사람을 볼 때처럼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털어 놓을라 치면 <혹시...오덕? 변태?>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쏘아주는데다가 나 같이 뿔테 안경까지 쓴 사람이라면...맙소사.

그런 사회에 살면서 애니메이션을 한편씩 소개하게 됐다. 도대체 어떤 애니메이션을 소개해야 오덕 취급받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이런 애니메이션도 있어?> <애니메이션이라는 게 오덕만 보는 게 아니구나!> 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그래서 소개하는 작품이 바로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한 데뷔작 <퍼펙트 블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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