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페이지를 채 다 넘기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그리고 다시 낄낄 웃었다. 지난 기억들과 맞물려 되게 아프고 즐겁고 기쁘다. 김수박 작가의 신간 <오늘까지만 사랑해>는 정말 즐겁고 아픈 책이다. 당신의 지난 시간과 호응할 때, 비로소 그렇다. 그러니까 대충 휙휙 넘겨 읽어버리면 안 된다. 손 글씨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그 저리고 된 마음을 관찰하고 찾아내야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보고 말 것이 아니다. 술 마시고 느지막이 들어온 날 새벽, 꺼내들고 다시 보며 그 고마운 옛 이야기들을 환기해볼 일이다.

<오늘까지만 사랑해>는 김수박 작가가 한 음악 사이트에서 1년 동안 연재했던 만화를 엮은 책이다. 서른 중반의 저자가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대표적인 가요들을 모티브삼아 매 장을 그리고 꾸몄다. 이 책이 김수박의 전작들, 그러니까 <지하철 1호선>이나 <아날로그맨>보다 훨씬 낫다고 말 못하겠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오늘까지만 사랑해>가 김수박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좋은 만화라는 사실이다. 그의 만화는 언제나 마음에 얽힌다. 잊고 싶었던, 혹은 기억하고 싶었던 것들을 기어이 끄집어낸다. 그리고 마침내 자국을 남긴다. 그것이 단 것이든 쓴 것이든, 우리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추어야 할 마음들을 되새기게 만든다. 그렇다. 그는 언제나 사람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꿋꿋이, 그렇게 질기게도.
_허지웅
원문 출처 ozzyz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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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서점에 가 보니 김수박 작가의 <오늘까지만 사랑해>가 나와서 잽싸게 사와서 지하철을 타고 오며 절반 가량을 읽었다.
수박이형과는 수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사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한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나는 이 세상 사람들이 수박이 형의 작품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수박이 형의 작품은 감정의 수많은 동기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또 웃게도 만든다.
난 팝툰에 실렸던 김수박의 단편 <첫사랑>을 열번 넘게 읽으며 곱씹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아날로그맨>을 권했다. 그리고 또 몇년쨰 <아날로그 맨> 2권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글을 읽고 김수박이라는 작가가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난 <아날로그 맨>을 권하고 싶다. 아마도 <아날로그 맨>을 읽으면 <오늘까지만 사랑해>를 구입하게 될것이고 그의 첫 단행본인 <지하철 1호선이 궁금해 질것이기 때문이다.

김수박의 아날로그맨 리뷰
아날로그맨 구입페이지.
수박씨의 유쾌한 이별 공식 오늘까지만 사랑해. 구입페이지
김수박의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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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여러가지 문화 매체중에서도 참 괜찮은 문화매체이자 예술 장르의 하나이다.


 김수박 작가 아날로그맨과 같은 작품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아날로그맨은 이창동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촘촘하다. 너무 촘촘해서 책에서 눈을 뗄 수도 없고 읽는 것을 중지할 수도 없다.


아날로그맨 1권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주인공 헐랭이가 친구인 칠칠이의 초대장을 받고 그의 집을 찾아가는 것.


두번째는 헐랭이가 친구인 칠칠이의 집을 가기 위해 돈을 버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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