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예술과 문화는 자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대중의 삶의 질이 단순히 배불리 먹는 것에서 자신의 취향을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기는 데 까지 다다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문화에 소비를 하기 시작하며 현대의 산업에서 문화 사업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산업이 고도화됨에 있어 개개인의 취향들이 모여 문화를 만들기 보단 거대 자본이나 산업이 제공하는 취향에 개개인의 취향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획일성을 띄게 되었다.

문화 산업이 자본에 의해 결정되다 보니 개개인이 가진 취향과 거리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면서 그런 개개인중 문화산업이 제공하는 취향과는 다른 개개인의 취향에 더 충실한 문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개개인들도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개개인들은 자본이 주도하는 문화 산업과 별개로 독립적인 방식으로 개개인의 취향에 더 충실한 제작 방법을 만들게 되었다. 이런 문화 현상들이 지금의 독립 예술, 독립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예술에서 이런 경향은 아무래도 자본의 간섭이 심한 (한마디로 제작하는 데에 돈이 많이 드는) 문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독립영화, 독립 음악) 그리고 그런 욕구들이 모인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며 독립예술은 자신들 만의 가치관과 영역을 확장하게 되고 그 중 개개인의 취향임에도 대중의 취향을 관통하는 새로운 경향은 다시 주류가 되고 주류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자본이 주도하는 문화 산업의 형태가 지금까지의 것을 고집하는 데에 있다면 독립 문화는 아직 주류시장이 시도하지 못한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며 주류 문화가 미쳐 건드리지 못하는 영역 중 주류가 될 수 있는 개개인의 취향이자 대중들의 취향을 관통하는 영역을 넓혀간다.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독립애니메이션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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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지옥: 두개의 삶.  연상호 감독

문화체육관광부 독립예술영화관 5월 정기 상영회
5월 30일 금요일 오후 3시

GV 에는 <지옥: 두개의 삶> 연상호 감독님이 참석하십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독립예술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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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배급과 대중과의 소통


발제자: 연상호 (애니메이션 감독)

독립애니메이션 체질을 바꿔야 한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배급과 대중과의 소통‘의 문제는 단순히 배급 체계의 개발과 수정, 모색이라는 문제로 접근하기 전에 좀 더 본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한 개인(작가)의 사례를 쫒는 one way방식이 아닌 ‘한국의 독립애니메이션의 정체성’과 ‘미래의 독립애니메이션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지금까지의 독립애니메이션이 과연 ‘관객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소통의 부재

독립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장르가 영화제의 수상 외에는 주로 별다른 목적의식 없이 제작되어 왔고 현재의 애니메이션 대학의 졸업 작품 역시 작가의 생각을 관객과의 소통하기 위한 장르로 이용되기 보단 영화제에서 수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어 왔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영화제에 수상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던 이유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현 시점에 와서 '수상을 한다고 해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인식이 형성 되면서 오늘의 세미나 주제와 같은 ‘독립애니메이션 배급’이라든가 ‘관객과의 소통 부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독립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장르가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상업애니메이션을 위한 발판이 아닌 그 자체로서의 문화와 영화예술의 장르로써 인정받아야 하며 인정의 주체는 당연히 관객 혹은 대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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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r: 연상호 감독


 1997년: <D의 과대망상> DV 6mm 7분 퍼팻애니메이션

 2000년: <D-DAY> DV 6mm 15분 퍼팻 애니메이션

 2003년: <지옥> Beta 11분 2D 애니메이션

 2006년: <지옥,두개의 삶> Beta 38분 2D 애니메이션

 2007년~: <사랑은 단백질>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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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e: 김운기 감독


 2001: Hey,Look! 제작 (연출:박현경)

 2003: 배낭을 멘 노인 (공동연출:박현경)

 2006: 그들의 바다

 2007: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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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1


연상호 감독 (이하 '연') : 반갑습니다. 이렇게 감독을 말하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님은 2001년 Hey look을 시작으로 최근작인 2007년 <wanted> 까지 꾸준히 독립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이제는 중견감독 이신데요. 어떻게 독립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쟝르를 선택하여 하게 되셨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죠.


김운기 감독 (이하 '김') : 독립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처음부터 생각했다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소규모로 시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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