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작업한 게임 트레일러에 쓰인 배경
돼지의 왕 작업에 쓰였지만 편집에서 잘려진 장면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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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이 정도..느낌만 내는 정도로.
제작비가 더 생기면 더 팔수도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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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뎃생력이 탄탄하다면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작 방식이라면 원화에 대한 개념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 상호: 원화를 전부 체크, 감독해 낼 사람이 없다는 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제가 스태프들과 함께 하나하나 점검하도록 해야죠. 뭐... 그런데 제가 원화 테스트를 해보니 역시 최규석 작가의 그림체는 쉽지 않네요. 원화하시는 분들이 잘 해주시겠지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김 창수: 연상호 감독님의 <지옥>을 보고 난 후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사랑은 단백질>은 막상 접하고 보면 <지옥>보다는 느낌이 덜 전해지는 듯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지옥>과 같이 작품 안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가 읽혀졌고 감독님이 늘 얘기하는 모습이 투영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미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이라는 게 흥미롭더군요.충분히 경험해 볼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더미 시스템은 원화를 진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고 퀄리티 유지에 많은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의 원화 방식보다는 그림 그리는 맛이 덜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작품 속 많은 인물 중에 닭 사장에 가장 많은 애착이 갑니다. 아! 지금 제가 주로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장 진열: 원작 만화의 그림체가 참 매력적이었어요. 그 전에 참여했던 작품들의 그림체는 비교적 단순했어요. <사랑은 단백질>같은 삽화체나 복잡한 그림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림체가 좋았긴 했지만 처음 원작을 읽었을 때는 <사랑은 단백질>을 왜 굳이 애니메이션으 로 제작하려고 하는지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원작 만화를 자주 들여다보게 되었는데요. 자꾸 빠져 들더라구요. 여러 가지 메시지도 담겨있음을 알게 되었고 특히 사회 속의 부조리, 관계의 부조리가 느껴지면서 다시 한 번 나와 사회를 돌아보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작품 속 재호가 가장 맘에 드네요.^^
최재훈: 작업은 생각보다 재밌어요. 원래 알고 있던 원화 제작과정과는 달리 3D 기반으로 된 더미 애니메이션을 원화로 재현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죠.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경험한다는 건 늘 흥미롭네요.
원작 만화는 섭외가 된 후에 읽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단백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생각해보니 참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한 편으론 <지옥>을 만든 연상호 감독님이 <사랑은 단백질>을 연출한다는 게 의아하긴 했지만요.^^
그림요? 표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캐릭터가 잘 잡혀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 재호가 가장 맘에 들고 홍찬이가 가장 싫어요. 게다가 홍찬이는 그림 그리기가 너무 까다롭습니다.-_-;
정현욱: 애니메이션 제작에 정식으로 참여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사랑은 단백질>이 첫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연상호 감독님과 원래 친분이 있어 <사랑은 단백질>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한 편으로는 작품의 퀄리티를 최대한 올려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결국 제가 그림 그리는 방식은 최소화하고 감독님과의 끊임없는 조율을 통해 애니메이션 배경 제작에 적합한 방식을 최대한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컨트롤해야 했습니다. 색감을 만들어내는 일부터 배경 속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넘어갈 수 없었지만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이 없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장면이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있되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사랑은 단백질> 캐릭터요? 하핫, 모두 제 친구들 캐릭터입니다. 배경이 되는 자취방 역시 제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구요.^^;
연상호: 원화가 3D 데이터 위에 연필로 작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테니 배경 라인 역시 연필 느낌이 살아나야 했습니다. 작업효율을 위해 더미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을 택하긴 했어도 제가 원하는 애니메이션은 완벽한 2D 느낌이어야 했으니까요.
사 실 배경의 경우 3D로 세팅한 후 다시 연필로 트레이스를 하는 게 작업량 증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원하는 각도, 레이아웃을 쉽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배경감독의 작업량을 절반 정도로 감소해주는 장점이 있는 셈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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