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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5 성공이라는 끔찍한 꿈 (3)


성공이라고 하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성공이라고 하는 단어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것들이란 미칠 듯 한 노력, 악몽 같은 고민, 끊이지 않는 끈기, 예리한 판단력...등등 아무튼 지긋 지긋하고 징글징글한 끔찍한 것들 투성이다.
그런 끔찍한 과정을 겪어야지만 이 성공할 수 있고 그런 끔찍한 과정은 성공후의 훌륭한 무용담이나 영광의 상처쯤으로 기억되어 소비되겠지.

많은 사람들이 잠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공이라고 하는 끔찍한 꿈은 젊은이들 사이 아주 뿌리 깊게 파고들어서 이제는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그것이 결코 이루어 질수 없는 꿈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는 도저히 살수 없는 지경에 빠지거나 혹은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는 그 끝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공허함에 몸부림친다.

일 년에 1억이나 드는 학비와 생활비를 내면서 몇 년이나 유학생활을 했으면서도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것조차 찾지 못했다는 젊은이는 계속 미국 생활을 하기위해 아르바이트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들의 커뮤니티 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이름은 사라지고 어디어디에서 알바 하는 애 정도로 불려 버린다는 것을 견딜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맙소사 돈이 있는 부류에서도 경쟁.. 없는 부류도 경쟁.. 이제는 경쟁하지 않고서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조차 갖지 못하는 현실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사실은 경쟁이 전부가 아니고 돈을 많이 갖는 것만도 전부가 아니고 단지 착하게만 살면 되! 라고 이야기 한다는 게 얼마나 나이브한 이야기로 들리겠는가.

그러다 보니 아직 철모르고 노는 젊은이들에게 어렸을 때 노력해라 놀지마라 세상은 정글이다 죽을 듯이 열심히 해라라고 밖에 해줄 수밖에…….

<어이 젊은이 그렇게 인생이 즐거워? 세상은 정글이야 지금 경쟁하지 않으면 너에게 조금의 희망도 없어 알어?>

<저기..전 경쟁하며 살고 싶지 않아요. 저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전 그냥 이렇게 착하게 살꺼에요..>

<응?>

맙소사!! 니말이 정답이다. 왜 난 그걸 모르고 살았지? 내 앞에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 같은 미소를 띠고 있는 너의 얼굴에 나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세상을 보고 있구나…….

가만있어봐.. 그렇다면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이 되지? 내가 겪은 그 끔찍한 것들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야? 빌어먹을!! 절대 그렇게는 못해!! 니 녀석이 깨닫게 해주겠어! 니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뿐이라고... 언젠가 니가 지은 미소를 저주할 때 까지 깔아뭉게주마!! 내가 겪었던 모든 끔찍한 일들이 훈장이 되기 위해선 이 세상은 영원히 지옥으로 유지되어야 해!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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