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Plus 와 인터뷰를 했다.

남다은 평론가가 interviewer였는데 인터뷰 하면서 내가 뭔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내가 한말을 깔끔하게 너무 잘 정리 해놓으셔서 내가 그럴듯한 인간이 된 것 같아 흐뭇했다. ㅎㅎㅎ


인터뷰를 읽던 도중 가장 맘에 와 닿는 말.



Q.영화 속 캐릭터들은 모두 다양한 형상으로 소시민의 전형으로 보인다.


A.나는 관객이 영화 속 경순이라는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길 바랐다. 그는 처음에는 죽은 닭돌이를 먹는다는 것에 가장 죄의식을 느끼는 인물이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과 반대편에 서 있던 인물과도 포옹한다. 어떤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부분의 한국인의 시선은 그 정도인 것 같다. 말하자면 경순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지 시스템의 부조리를 깨닫는 사람은 아니라는 거다. 이건희가 눈물을 지어도 불쌍하게 생각할 사람들...

영화의 마지막에 다 함께 풍선을 날리는 장면이 있는데 나는 현실에서 그런 섣부른 화해의 제스처를 보고 싶지 않다. 변화 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자기가 무엇을 변화시키려고 하는지 좀더 분명히 하지 않으면, 그저 현실을 그대로 지속시킬 뿐인 이런 화해의 장면은 반복될 수밖에 없겠지.


내가 한말 맞어? ㅎㅎㅎ 남다은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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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r: 연상호 감독


 1997년: <D의 과대망상> DV 6mm 7분 퍼팻애니메이션

 2000년: <D-DAY> DV 6mm 15분 퍼팻 애니메이션

 2003년: <지옥> Beta 11분 2D 애니메이션

 2006년: <지옥,두개의 삶> Beta 38분 2D 애니메이션

 2007년~: <사랑은 단백질>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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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e: 김운기 감독


 2001: Hey,Look! 제작 (연출:박현경)

 2003: 배낭을 멘 노인 (공동연출:박현경)

 2006: 그들의 바다

 2007: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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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1


연상호 감독 (이하 '연') : 반갑습니다. 이렇게 감독을 말하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님은 2001년 Hey look을 시작으로 최근작인 2007년 <wanted> 까지 꾸준히 독립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이제는 중견감독 이신데요. 어떻게 독립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쟝르를 선택하여 하게 되셨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죠.


김운기 감독 (이하 '김') : 독립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처음부터 생각했다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소규모로 시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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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er: 연상호 감독 
 
 1997년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 DV6mm 7분 퍼팻애니메이션
 2000년 :<D-DAY> DV6mm 15분 퍼팻애니메이션
 2003년 :<지옥> Beta 11분 2D 애니메이션
 2006년 :<지옥, 두개의 삶> Beta 38분 2D애니메이션
 2007년~ :<사랑은 단백질>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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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e: 전승일 감독

1992년 : 단편애니메이션 <기억> 
1994년 : 단편애니메이션 <내일인간>(Tomorrow Human)
1995년 : 단편애니메이션 <연필이야기 1, 2>(Pencil Story 1, 2)
1995년 : 단편애니메이션 <그리운 얼굴들>
1996년 : 단편애니메이션 <순환>(Circulation)
1997년 : 단편애니메이션 <사랑해요>(We Love You)
1999년 : 단편애니메이션 <자갈치의 아침>(부산시, 오돌또기 공동제작)
          - 부마민주항쟁 2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2000년 : 단편애니메이션 <미메시스TV-에피소드1>
            (MIMESIS TV-episode 1)
                            2001년 : 실험비디오 <내가 만난 90년대>
                            2003년 : 단편애니메이션 <하늘나무>(Cosmic Tree)
                            2004년 : 뮤직비디오 <Cold Blood>
                            2006년 : 단편애니메이션 <똥이 어디로 갔을까>
                                        단편애니메이션 <경찰 오토바이가 오지 않던 날>
                                        실험비디오 <팬옵티콘 코리아>
                            2007년 : 5.18 민중항쟁 애니메이션 <5월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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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1

연상호 감독(이하 '연'): 1992년 단편 애니메이션<기억>을 시작으로 1994년 <내일인간> 이라는 작품으로 본격적인 독립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역 독립애니메이션 감독으로써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른바 독립애니메이션 1세대 감독들 중 많은 사람이 학교의 교육자로 포지션을 바꾼 상황에서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면 말해 달라.

전승일 감독(이하 '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이 너무 좋아서 줄곧 그림을 그렸고 결국 미술대학을 다녔다. 예술가에 대한 동경과 꿈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나는 예술 이론이나 비평 영역이 아닌 창작 분야에서 작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힘이 들지만, 나의 경우 미술을 하다가 20대 후반에 운명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났고, 그 독특한 매력에 빠져 주저 없이 이 분야의 예술가가 되겠다고 결심했었다.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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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2

연: 그동안 대부분의 작품이 사회적 이야기를 놓치고 있지 않는 듯 하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예술 장르와 현상계의 사회와의 연결고리나 관계를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 이름도 <미메시스>인데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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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말하다]01 -장형윤 감독편

[감독을 말하다]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직접 애니메이션 감독을 만나 인터뷰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릴레이 인터뷰 입니다.
협회 커뮤니티를 이용해 주변의 감독의 근황과 묻고 작품에 관해 묻고 싶었점을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여 독립애니메이션에 관한 많은 담론을 만들어 내기 위한 기획 인터뷰 입니다.

인터뷰의 대상이 된 감독은 인터뷰후 또 자신이 인터뷰어가 되어 자신이 만나고 싶은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됩니다.


interviewer: 연상호

1997년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 DV6mm 7분 퍼팻애니메이션
2000년 <D-DAY> DV6mm 15분 퍼팻애니메이션
2003년 <지옥> Beta 11분 2D 애니메이션
2006년 <지옥, 두개의 삶> Beta 38분 2D애니메이션
2007년~<사랑은 단백질> 제작중


interviewee: 장형윤

2002 ‘어쩌면 나는 장님인도 모른다’ 5분, beta ,
2002 ‘TEA TIME’ 4분, 35mm film,
2003 ‘편지’ 10분, 35mm film,
2004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 72분) 중 ‘그 여자네 집’ 12분,35mm film, 5인 공동감독
2005 ‘아빠가 필요해’ 10분 , beta,
2006 ‘무림 일검의 사생활’ 25분 35mm film


연상호 (이하 '연'):  신선한 질문들로 채울라고 했는데 결국은 식상한 질문으로 시작해야 겠네.......  어쩌다가 이 예술계의 막장 애니메이션 계로 발을 드리밀게 되었지?

장형윤 (이하 '장'): 그러게 말이야. 처음 시작은 대학교 1학년 때였는데 그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심각하게 고민 하고 있던 시기였어. 그러다 애니메이션을 생각하게 됐지.

왜냐면 애니메이션은 그림도 그릴 수 있고 글도 쓸 수 있고 음악도 넣을 수 있잖아. 좋아하는 그림을 넣어서 영상을 만들 수 있다면 창조적이고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했지. 물론 지금 생각해 보니 오해였지만.

그래서 대학 1학년 때 휴학을 하고 노량진에 있는 애니메이션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 고수입 보장! 미래유망직종! 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던게 생각나. 거기서 동화를 처음 배웠는데 20일 만에 그만뒀어. 하루 종일 독서실 같은 곳에 앉아 동화 샘플 따라 그리는게 너무 지겨워서.

그러다가 제대하고 나서 1999년에 전승일 선생님의 '미메시스 디지털 애니메이션 워크샵' 이라는 것을 수강하면서 다시 애니메이션을 시작하게 된거야. 세기말에 애니메이션을 배우다니 참 긍정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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