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일기 | 11 ARTICLE FOUND

  1. 2008/07/17 죽을 듯이 바쁘다. (6)
  2. 2008/07/10 청춘은 끔찍하다. (2)
  3. 2008/07/06 행복을 향해 노력하기. (2)
  4. 2008/06/16 (5)
  5. 2008/05/29 목표와 성취 (2)
  6. 2008/05/25 우정
  7. 2008/05/24 썩은 미소가 프린트된 얼굴의 사람.
  8. 2008/05/23 내 책상 정리하지마!
  9. 2008/05/22 장애와 더듬거림.
  10. 2008/05/21 무색무취

 

죽을 듯이 바쁘다. 정말이지 비유로서가 아니라...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사는 것일까..죽는 것이 나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간혹 들 정도로 바쁘다.


이틀 동안 잠은 안자고 일을 하다가 간신히 일을 끝내고 집에 가려다가 갑자기 순간순간 기절 하듯이 잠에 빠지는 걸 알고는 이런 상태로 운전을 하다간 사고를 내겠다 싶어 잠을 조금 의자에서 청해 자고 그렇게 일을 해도 여전히 수많은 일이 남아있음에 맘이 슬퍼지면서도 기뻤다.


온몸이 뻐근해져 손이 쥐가 날것처럼 아프고 머릿속에서 일에 관한 수많은 생각이 날뛸 때 아.. 내가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나는 일하는 사람이다.

그 일이 무엇이든 간에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걸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저 사람은 일을 참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하루하루 멍하니 생각에 젖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게 설사 멍청하고 미련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그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수년이나 사귀었음에도 나를 믿기 힘들다며 떠난 옛사랑도.. 내 맘을 터놓고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이제는 서먹서먹해진 옛 친구도.. 소통하는 것 같다가도 말이 통하지 않는 다며 서로를 증오하게 된 아쉬운 사람들도.. 이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 내가 하는 게 옳은지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처음에도 얘기 했듯이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한땀 한땀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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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나이를 빨리 먹고 싶었다.

왜냐면 청춘이 끔찍했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왜 그리 청춘이 끔찍했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청춘이 끔찍했던 이유는 <청춘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현재에 무얼 해야 할지 모른다>는 말로 이어졌다.


나는 이런 것도 하고 싶고 저런 것도 하고 싶은데....그리고 청춘의 무한함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 때문에 무얼 해야 할지 몰랐다.


마음이 답답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그걸 깨닫는데 퍽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그래야 그게 힘든 길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묵묵히 걸을 수 있다.


<내가 걸어갈 수 있는 지점>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지쳐서 뒤돌아서지 않고 걸을 수 있다.

막연한 희망과 가능성에 기대 걷다가 길을 잃고 싶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청춘 때문에 내 자신에 무리한 기대를 한다.

아 이 청춘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청춘은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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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고 하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할수는 없으나.
분명 행복한 사람은 존재한다.
반대로 분명 불행한 사람 역시 존재한다.

< 난 불행해> <난 우울해> 라는 멜랑콜리 한 감정에 취해 20대를 보내고 나니 <행복>해지고 싶어졌다.

어떤이는 자기 맘 만 다르게 먹으면 행복해 질수가 있다 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도통 그걸 믿을수가 없다.

요즘 분명하게 느끼는건 불행은 피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불행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절대 행복할수 없다는 것이다.

행복을 향해 노력하지 않고 불행이 닦쳤을때 손 쉽게 불행을 떨쳐내려 하면 분명 <허무>라고 하는 놈이 찾아오고 그 <허무>라는 놈은 모습을 바꾼 또다른 <불행>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하려 노력해야 한다.

내 지난날을 돌아보니 <행복>을 위한 노력을 너무나도 쉽게 포기 한거 같다.

난 이제 <행복>을 위해 노력할것이다.
물론 <행복>을 향해 노력한다고 모두 <행복>해질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을 향해 노력하는 것 만큼 <희망>적인게 또 있을까.

2007.05.15.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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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Box 2008/06/16 19:26



감기 기운이 있는 채로 대충 여름 이불만 덥고 잤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고 역시 꿈이어서 그런지 나도 전혀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내가 어릴때 '나중에 저런집에서 살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을법한 작은 이층집에서 살고 있었고 내가 꿈꾸던 아내와 같이 살고 있었다.

내 아내는 침대에 누워서 잠에서 덜깬 목소리로 책상위에 장을 보아야 할 품목을 적어 놨다고 장을 좀 봐달라고 했고 나는 그 메모를 들고 차를 몰고 장을 보러 갔다.
 
지나가는 풍경에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메모가 기억나서 메모를 찾으려고 차를 뒤적였는데 그 메모가 없는 것이다. 차를 세우고 차를 한참이나 뒤졌는데 메모는 나오지 않았고 나는 식은땀이 흐르면서 '내가 집을 나올때 메모를 어디다 넣어가지고 왔는가' '차에 탈때 메모를 어디다 두었는가' 를 기억해 내서 애를 썼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았고 왜 내가 그렇게 무심하게 메모를 관리했을까를 원망하고 있을때 날은 이미 어둑 어둑해져 있었고 그 풍경은 처음보는 낯선 풍경이었다.

그제서야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출발한 우리집이 어디인지 알수없었음을 알았고 나는 눈물이 났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 꿈에서 깨고 나서 그 모든게 꿈이었다는 걸 알았다. 내가 결혼한것도 꿈이었고 장을 보러 간것도, 메모를 잃어버인린것도  모두 꿈이었다.

하지만 길을 잃고 느꼈던 쓸쓸함만은 현실까지 이어졌다.

-2007.09.08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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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의 위기를 느끼며 빽업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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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성취

Idea Box 2008/05/29 13:15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공부열심히 해서 성적 올려라..등수 올려라..지겹게도 지껄여대길래..그놈의 등수가 뭐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생각하고 있었더니..이제와 생각해 보니 선생들 그렇게 말을 한 이유가 있구나.싶다..

이건 어떻게 되먹은 세상이 상위 5%만을 위한 세상이니..그 상위 5%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살맛 안나는 세상이다. 아마 그 5%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남이 보건 자기가 보건 쓰레기나 진배 없으니..이거 원 원통해서 살것나...

어쩌다 이따우 세상이 되어버렸을까.. 괜히 심술이 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이건 모두 다 목표와 성취라는 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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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Idea Box 2008/05/25 14:39


많은 사람들이 연인과 친구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중의 하나가 연인은 헤어지면 다시 연락 하기 힘들고..친구는 언제라도 다시 연락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물론 아닌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연인의 이별 처럼 명확하지 않을 뿐이지 친구와의 헤어짐도 분명히 있다고 본다.

어느순간 친구에게 소홀해 지고 어찌 어찌 하다보니 예전만 못해지고 나중에는 연락이 뜸해지고 어느순간 그 들은 친구가 아니게 된다.

나는 이 점이 매우 슬프게 느껴진다. 연인의 헤어짐은 가슴아프긴 하나 그 헤어짐의 순간이 언제 부터였는지..혹시 그 순간을 못 알아 챈다 하더라도 분명 그 헤어지는 지점과 합의를 함으로써 그 헤어짐의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물론 곧 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와의 헤어짐이 언제인지 모르게 슬며시 진행되고 우리는 그 헤어짐의 순간이 언제 였는지도 모르는채 우리는 헤어지게 된다.

하루키의 소설중 어딘가에 ; 그녀와 나의 가장 큰 비극적 요소는 그녀와 나의 헤어짐에 어떠한 비극적 요소도 없었다는 것: 이라는 대목이 나 왔던거 같은데, 이는 연인의 헤어짐을 묘사한것이지만 사실은 친구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

내 친구들아 내가 만일 너희와 헤어지게 된다면 그 헤어짐의 순간이 언제였는지 꼭 기억하고 싶다. 물론 언젠가 그 기억도 잊혀질 날이 오겠지만..

2006.01.18.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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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의 유형중 하나가 바로 미소를 얼굴에 프린트 해놓고 다니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대인 관계를 할때 언제나 똑같은 그 얼굴을 드밀면서 대하는데 이 방법은 의외로 효과적이다.

언제나 내가 원하고 바라는, 올바른 인간관계는 이해심, 바른 마음이런게 기본에 깔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것 보다도 아이콘화된 스마일 마크를 더 좋아하는것 같다. 스마일 마크라는것 자체가 이해심, 바른마음 이런것을 상징화 할수 있는 마크이긴 하지만 진정한 이해심과 바른 마음은 꼭 웃으면서만은 대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그런데 이 미소를 프린트 해놓고 다니는 사람들은 좋은 대인관계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원하는 이해심, 바른마음을 상징화 할수 있는 아이콘이 필요했고 (사실 깊이 들어가면 복잡하다. 그러니 누가 얼굴 붉혀가며 진정한 이해를 하고 싶어 하겠는가.) 그 썩은 미소를 A4용지에 출력한후 얼굴에 붙이고 다니는 것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위에 써 있는 일련의 행동양식들이 편의주의에서 비롯된것이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고 하는것에 까지 편의주의가 스며들며 그 관계는 이미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멀어진것 처럼 느껴진다.

도대체 이 미소프린트 대인관계과 선천적인것인지 후천적인것인지 도무지 알길이 없으나 이 대인관계를 쓰는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존재하는것으로 보아 이건 선천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도움이 될것인가 안될것인가를 따져 이루어 지는 인간관계속에서 이 사슬을 끓기 위해서 썩은 미소를 프린트 하고 다니는 사람에게 '이봐 당신의 표정은 매우 부자연 스럽구나' 라고 말하는것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이런 얘기를 해봐야 그들은 대부분 납득하지 못한다.
우리는 세가지 선택을 할수 있다.

1. 이 미소 아이콘을 사랑한다.
2. 신경쓰지 않는다.
3. 싫어한다.

어느 선택을 하건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한것 같다.

A4 용지와 무슨 '대화'를 하겠는가.

-2005. 6. 3.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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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의 정해진 일과인..집안 대청소를 하다가..누군가와 오랫만에 짧게 대화를 했는데 그 사람 한테 느낀게 있어서 정리를 좀 해볼 생각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음..누구나가 다 자신이 내적체계를 자신의 독특한 '말' 버릇으로 드러내기 마련인데..그중에 상당한 독특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을 보면 나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데..아마 그 이유는 내가 그 독특한 방식이 심했던 사람이기 때문일꺼다..

어쨌든 그 사람의 독특한 버릇을 발견을 했는데 그 사람은 빈말을 잘 한다는 거다. 물론 그 빈말은 대화하고 있는 상대나 제3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험담이 아니라 칭찬이다. (칭찬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거 같다. 다른 단어가 없을까?) 그건 아마 상대나 제 3자에게서 돌아올지도 모르는 '비판'에 대한 안전 장치로 느껴진다.

근데, 문제는 그 '빈말'이 너무나도 빈말스럽게 이야기 한다는 거다. 게다가 전체적인 말투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씨니컬함이 묻어난다..

여기에서 몇가지 가정을 해 보았다..(결론에 가까운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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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잠시 들르려고 지하철을 탔다..빈 좌석 중에도 내가 좋아하는(대부분 마찬가지려나?)자리는 문 바로 옆 자리..기대기도 편하고 잘수도 있고..여하간 이런 저런 이유에서 좋아하는 자리.. 여튼 거기 앉아서 가는데 시각장애인 한분이 지하철을 탔고..내 옆에 섰다..내가 슬며시 손으로 툭 치면서 '이쪽에 앉으세요..'라고 얘기했너니..그 시각장애인 분이 아주 부드러운 미소를 띄며.'예..' 라고 얘기하고 내가 비켜준 자리를 능숙하게 더듬거리고 자연스럽게 앉았다..난 바로 그 옆에 앉아서 그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시각장애인의 자연스러운 더듬거림을 보면서 아주 짧게 생각했다..

꼭!! 말야..신체적인 장애만이 장애가 아니자너? 감정의 장애. 감성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더듬거림..얼마나 하고 있어?
만일에 장님이(장님이란 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더듬거리는게 부끄러워서 왜 난 눈이 보이지 않을까? 보고 싶다 보고 싶다란 생각만 반복한다면?
그 더듬거림을 부끄러워 한다면?

아마..그 사람은 자연스러운 더듬거림을 가지면 할수 있는 아주 크고 방대한 경험을 잃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물론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에 무리를 느끼지만..내가 생각하는 요는..

어떤 장애든 그것에 집중하지 말고 그것을 극복할 '더듬거림'를 가지기만 하면 얼마든지 우리는 자연스러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질수 있다..이거야...

-2005. 3. 13.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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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취

Idea Box 2008/05/21 00:20

굉장히 좋아하는 소설이 있다...쥐스킨트의 향수....
너무나...악마적으로 매력적인 주인공...그루누이...
그루누이는 역사에 남을 만한 천재였으나...그 천재적인 분야가 인간역사에 너무나 덧없는 냄새였다..란 말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아무 냄새 없는 그래서 냄새에 너무나도 민감한 한 사람의 이야기다...
향수에서는 인간의 냄새라고 하는것...에 대한 이야기고..여기서 냄새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물질론적인..냄새...이다....

오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냄새라고 하는 것을 다른식으로 한번 생각해 보았다...사람의 냄새라고 하는 것을 성격이라고 하는거에 까지 넓혀서 생각해 보기러 했다..사람의 품성이라고 하는것.....
사람은 누구나..않 좋은 버릇..이나 편견...등을 하나 이상을 꼭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그런 수많은 버릇이나 편견들이 모여..그 사람의 품성...그러니까 냄새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만약에 아무런 편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을 만난다면...그 사람은 그다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닐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마치 그루누이 처럼..
혹시 그렇게 아무런 편견이나 나쁜 버릇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인지한다면...그 사람이 만일...똑똑한 사람이라면..억지로 라도 타인에게 보여줄 나쁜 버릇이나 편견을 만들어 낼라고 애를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

가끔 보면..엄청난..편견 덩어리의 사람이 갑자기 깨달았다는 듯이 초월한 얼굴로 나타날때가 있는데...그때 참 당황스럽다...나는 지금까지..진실로 무언가를 깨달은...사람을 본적이 없고...앞으로 보고 싶지도 않다...하지만 그 사람들은 어째서 자기 자신이 무언가를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마 그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모양의 편견일 것이다..
조금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거..그건..자기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생각 버릇을 버리고 새로운..나은..생각을 가진다는 의미가 아닐꺼다....무언가를 버리고 무언가를 얻는 문제가 아니라..그건 조합의 문제일 것이다..같은 소스를 가지고 향수와 악취를 만들수 있는 것 처럼...사람의 품성의 향기는 자기가 가진 수 많은 편견과 버릇들을 어떻게 조합해 가는냐의 문제인듯...
현재 내게서 나고 있는 냄새는 어떤것인지 그루누이에게 묻고 싶다...그것이 악취인기 향기인지...어떤 것이든 상관 없지만...이 말만은 듣고 싶지 않다..'무색 무취'

-2005. 2. 25.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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