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지원정책 | 4 ARTICLE FOUND

  1. 2009/08/29 20090829_여러가지. (10)
  2. 2008/07/05 개인의 성취와 공공의 성취. (4)
  3. 2008/04/26 독립애니메이션 만이 희망이다. (1)
  4. 2008/04/07 인디애니페스트 2007 세미나 발제문


-오늘은 일어나자 마자 서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 를 사가지고 왔다. 내 20대는 왕가위와 하루키와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옥의 경우 하루키의 단편 춤추는 난장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얘기 한적이 있다. 무려 5년만의 신작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물론 1Q84의 한국판의 입찰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선인세에 대한 문제점을 들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이 기대되고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다. ㄱㄱㅆ
 
-애니메이션 지원정책이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 책임자가 수시로 로테이션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론으로 전가하기도 힘들고 접근 해봐야 원론적인 방식 밖에 없는데 원론적인 얘기를 해봐야 애니메이션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니 답답할 따름이다. 더욱 짜증나는 건 막대한 세금을 물쓰듯 쓰는 이 집단에 대해 어느 누구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판에 있는 사람이야 이 거대한 권력 집단에 흠이라도 잡히면 먹고 사는 문제에 큰 타격을 입으니 말을 안하고 애니메이션 판 밖에 있는 사람은 아예 관심이 없다. (세금을 그렇게 쓰는 데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새로 쓰고 있던 장편 시나리오가 이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4고 정도에서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한 3개월 정도 속도 많이 상하면서 작업해 왔는데 생각한데로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글쟁이가 전무하다는 사실에 항상 씁쓸해 왔다.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글쟁이들은 대부분 일본애니메이션 오타쿠 출신이거나 아니면 대학교 교수가 되기 위한 학문으로써 접근하는 사람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한국의 애니메이션 상황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로 대중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항상 안타까웠다. 독립애니메이션과 상업애니메이션 사이의 글들을 써 줄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자주 해왔다.
그런데 최근에 그런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이 보인다. 애니메이툰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잡지의 이현진 기자이다. 기자 생활 한지는 1년 조금 넘은 초짜 기자이지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드문 자신의 시선을 가진 기자이다. 이현진 기자의 블러그에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상업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또 지원정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적혀있다. 지금 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자이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님.

-다음주부터 다시 돈을 버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돈을 벌지 않은지 3개월 만에 다시 무언가 일을 시작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돈을 버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몸을 움직여서 그것으로 무언가를 얻는 다는 것은 내가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다다쇼의 그날 그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915_인디애니페스트2009 개막 & 그외  (2) 2009/09/15
20090909-이것 저것 여러가지.  (3) 2009/09/09
20090829_여러가지.  (10) 2009/08/29
20090818_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2009/08/18
20090725_일상.  (2) 2009/07/25
20090705_근황  (4) 2009/07/05


 

한국의 문화 지원 정책은 성과주의에 만연되어 있다.


흔히들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성과주의에 만연되어 있다는 것이 그리 나쁜 것인가?> 라고 반문 해오면 이내 입을 닫을 수밖에 없어진다.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지원 정책이 성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어있단 말인가?
_분명 맞는 말이지만 어쩐지 억울하다. 뭔가 잘못된 거 같은데..분명히... 하지만 딱히 할말이 없었다.


이명박 정권의 노골적인 탄압을 통해 그 해답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는 느낌이다.


계속보기




40여년 만에 발견된 홍길동의 필름이 왜 없어졌는가에 대한 한 블로거의 이유는 흥미롭다.

그 블로거는 홍길동의 필름 유실은 밀짚모자 때문이라고 했다.


당시에 유행했던 밀짚모자의 머리 부분을 장식했던 검은 띠는 바로 필름이었다.  그 밀짚모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영화 필름들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지금 들으면 헛웃음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현실이 과연 그때의 상황과 많은 차이가 있을까?


홍길동은 당시 관객 30만 명의 기록적인 흥행을 세웠다. 한마디로 돈을 벌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만들어준 필름이 또 한번 돈을 벌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밀짚모자의 장식으로써 또 한번 돈을 벌수 있는데 왜 마다하겠는가.


이거야 말로 우리가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원 소스 멀티 유즈 아니겠는가?


한국이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문화라는 건 단지 적은 돈으로 재수 좋으면 아주 큰 돈을 만들 수도 있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 것이다. 그리고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나타나면 그 황금 알 뿐만 아니라 그 거위의 배를 갈라 황금의 원천을 발견해야 하고 그 원천이 발견 되지 않으면 그 거위로 거위 백숙이라도 끊여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문화 정책이었다.


계속보기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배급과 대중과의 소통


발제자: 연상호 (애니메이션 감독)

독립애니메이션 체질을 바꿔야 한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배급과 대중과의 소통‘의 문제는 단순히 배급 체계의 개발과 수정, 모색이라는 문제로 접근하기 전에 좀 더 본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한 개인(작가)의 사례를 쫒는 one way방식이 아닌 ‘한국의 독립애니메이션의 정체성’과 ‘미래의 독립애니메이션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지금까지의 독립애니메이션이 과연 ‘관객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소통의 부재

독립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장르가 영화제의 수상 외에는 주로 별다른 목적의식 없이 제작되어 왔고 현재의 애니메이션 대학의 졸업 작품 역시 작가의 생각을 관객과의 소통하기 위한 장르로 이용되기 보단 영화제에서 수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어 왔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영화제에 수상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던 이유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현 시점에 와서 '수상을 한다고 해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인식이 형성 되면서 오늘의 세미나 주제와 같은 ‘독립애니메이션 배급’이라든가 ‘관객과의 소통 부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독립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장르가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상업애니메이션을 위한 발판이 아닌 그 자체로서의 문화와 영화예술의 장르로써 인정받아야 하며 인정의 주체는 당연히 관객 혹은 대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계속보기